[경인일보=목동훈기자]인천시 남동구가 일자리 창출·알선과 관련된 일을 전담하는 조직을 만든다.

남동구는 "구민들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구청장 직속으로 일자리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구 주민복지과가 만든 초안을 보면 (가칭)'일자리창출종합센터'는 일자리창출팀, 희망근로사업팀, 취업정보지원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된다.

일자리창출팀은 청년 실업 해소, 구민 채용 관내 기업 인센티브 제공, 취업박람회 개최 등을 담당한다. 희망 근로사업팀은 공공 부문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구실을 한다. 취업정보지원팀은 동일자리센터, 남동공단출장소 등과 연계해 구직·구인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기획부서가 조직 진단에 관한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하반기 조직 개편에 일자리센터가 반영될 것이다"고 했다. 또 "조직내에 설치할지, 별도의 기구로 설립할지는 용역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며 "경비와 효율성 등을 고려해 판단할 문제다"고 했다.

구는 현재 '취업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명의 직업 상담 자원봉사자가 1일 4시간 2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구는 이들 자원봉사자를 비전임 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한편, 구는 지난 3월부터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말 현재 300개의 빈 일자리를 발굴해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했다.

구는 또 관내 기업이 구민을 채용하면 일정 기간 인건비를 보조해 주는 '구민 채용 인센티브제'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