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는 최근 안성1.2동에 공급되는 수돗물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55개 항목) 의뢰한 결과, 먹는 물로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6∼13일 "갈색빛을 띤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에 따라, 취수원인 관내 조령천과 안성천의 물을 채수해 검사를 벌여왔다.
 
   검사결과 "갈색빛의 녹물은 망간과 염소가 반응해 나타난 결과로, 수돗물에 함유된 망간의 검출량은 허용기준치(0.3㎎/ℓ)보다 낮은 0.045mg/ℓ로 조사됐다"며 "수질민원에 대한 14건의 검사결과, 모두 먹는 물로서 적합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이번 탁수 검사결과는 WHO(세계보건기구)의 0.5mg/ℓ, 미국과 일본, 영국의 0.05mg/ℓ 기준에 미치지 않는 안전 범위다.
 
   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취수장에서 검출된 망간의 농도(0.132mg/ℓ)는 수돗물이 가정에 공급되기전으로 정수과정을 거치지 않은 상태로 우려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성지역의 수돗물은 3개(충주, 팔당, 성남) 지역의 광역수와 안성정수장(1일 1만t), 죽산정수장(1일 900t)에서 각각 공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