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오지희기자]한국폴리텍Ⅱ대학이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동훈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6일 폴리텍II대학에 따르면 이동훈련은 훈련 여건이 열악해 직업훈련 혜택을 받지 못하는 100인 미만의 중소기업을 대학교수가 방문해 재직근로자에게 전기, 자동차, IT 등의 교육을 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이 대학에서 운영하는 이동훈련(100인 미만)과 맞춤훈련(50인 미만)에 참여한 기업체는 인천, 수원, 성남 등 수도권 지역에서 150여개 업체가 넘었다. 훈련과정은 자동차, 전기, IT, 금형, 기계 등 24개며 432명이 수료했다.
현재는 반도체장비와 공장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는 (주)에이피텍(인천시 남동구) 근로자를 대상으로 만능지능통신기술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이 다음 과정은 전자CAD로, 대학은 오는 17일까지 참가 기업을 접수한다. 이동훈련은 3일 이상, 20시간으로 운영되며 훈련인원은 1개 반에 15명 내외로 두고 있다.
폴리텍Ⅱ대학 장영도 교학처장은 "기업의 요구와 시대의 변화에 맞춰 교육과정을 개설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생산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