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목동훈·민정주기자]경기·인천지역을 비롯 전국적으로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17개 시험지구 교육청에서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17만3천637명이 지원, 전년도보다 1만3천468명이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9만1천928명으로 8천534명 증가했고, 여학생은 8만1천709명으로 4천934명이 증가했다.

경기지역 수험생의 증가는 수도권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고교 졸업예정자와 졸업자가 많아졌고 검정고시 합격자를 비롯한 학력 인정자의 지원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인천시교육청도 마감 결과, 지난해 (3만9천102명)보다 2천404명 증가한 4만1천506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도 지난해(67만7천834명)보다 5.07%(3만4천393명) 늘어난 71만2천227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지역내 수능시험장 미설치 지역이었던 시흥(소래 포함), 동두천, 양주, 여주, 양평, 포천, 연천, 가평 등 7개 교육지원청 관할 8개 시군에 수능시험장이 올해 추가로 설치돼 경기도 전역에서 수능시험을 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