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준배기자]'신예 국악인의 등용문' 제16회 경기국악제가 오는 18~19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지회장·송영철)가 마련한 이번 경기국악제는 민요, 기악, 전통무용, 시조 등 4개 부문에 대한 일반부 및 학생부 예선을 시작으로 19일 본선대회를 치른 뒤 오후 7시부터 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민요 명창부문 대통령상을 비롯 56명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화려한 축하공연을 펼친다.
이번 축하공연은 국악방송 '행복한 하루' 진행자인 이정표씨의 진행 아래 '국악과 재즈와의 특별한 만남'으로 눈길을 모은다. 웅장하고도 장엄한 대북연주소리에 한국적인 멋의 수묵영상이 돋보이는 '좋은친구들'의 타악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예능보유자인 황용주 명창의 뒷산타령과 개구리타령은 물론 역대 대통령상이 빛나는 최고의 경기명창들이 경기민요에서 서도민요까지 다양한 노래를 마련한다.
또한 한상일 예술감독이 이끄는 성남시립국악단이 국악관현악곡 '갠지갱', 호적협주곡, 타악협주곡 '타' 등 타악을 위한 협주곡들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힘있는 목소리의 재즈 가수 웅산이 성남시립국악관현악과 함께 '사설난봉가', 신곡 '파란새벽', 재즈음악의 대표적인 레퍼토리 'Take Five'를 들려준다. 무료 입장. 초대권은 선착순 배부하며 전화예약(문의:031-236-1070·www.gukak.or.kr) 가능.
한편 지난 1994년 국악의 해에 발맞춰 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가 문화체육관광부 및 경기도의 후원으로 처음 시작한 경기국악제는 해를 거듭하며 참여인원과 규모, 참가자의 수준과 역량, 대회조직력 등에서 전국최고 국악축제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