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장철순기자]인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교체와 관련, 노조가 발끈하고 나섰다.

노조는 인천시장이 바뀐 이후 임기 1년6개월이나 남아있는 이인석 상근 부회장을 물러나게 하고 인천시에서 낙하산 인사로 상근 부회장을 후임으로 앉히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인천시의 인사전횡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 측은 상의는 인천시의 산하기관이 아닌 자주적이고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법령 민간경제단체이므로 인천시의 월권행위인 인사전횡을 중단하고, 상의는 상의 조건에 맞는 상근부회장을 공개 채용하라고 밝혔다. 노조는 지방선거 때마다 정치적으로 낙하산 인사가 단행된다면 이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도록 규정하고 있는 상공회의소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상공인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