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신창윤·김종화기자]110만 수원시민의 잔치 한마당 제54회 수원시체육대회가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개회식을 갖고 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회식은 염태영 시장과 강장봉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남경필·정미경 국회의원, 김태영 수원교육장, 김화양 경인일보 부사장, 김종기 시생활체육회장, 최창학 시가맹경기단체협의회장, 가맹경기단체장 및 전무이사, 선수단,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종열 시체육회 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개회식은 지난해 우승팀인 장안구의 우승기 반환 및 선수 대표로 나선 김진호-이정희(이상 장안구·줄다리기)씨의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또 영통구는 개회식 내내 단결된 응원과 협동심을 보여줘 질서상을 수상했다.
염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수원시가 전국에서 스포츠가 가장 발달한 도시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소속 구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기를 바란다. 지나친 승부욕보다는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 달라"고 말했다.
한편, 영통구는 대회 첫날 8개 종목을 완료한 결과, 테니스 등에서 우승하며 종합점수 2천130점을 획득, 전년도 우승팀 장안구(2천56점)를 74점 차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또 권선구는 1천944점, 팔달구는 1천869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날 영통구는 테니스에서 350점을 따내며 종목 우승을 차지했고 육상·수영·유도·태권도·볼링·게이트볼 등 5개 종목에서 준우승에 오르는 등 고른 기량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