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정운기자]"웃으면서 먼저 인사합시다."

지난 17일 오전 윤의중 학생처장과 100여명의 학생은 가천의과학대학교 체육관 앞에서 힘찬 구호를 외쳤다.

'문화적 교양인이 되기 위한 캠페인'이 펼쳐진 것이다.

이 캠페인은 지난 2008년 송석구 총장이 취임하면서 밝힌 '인성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캠페인은 한 학기에 한 번, 5일간 진행되며, 이번 학기의 캠페인은 지난 13일부터 시작됐다.

학교측은 사회봉사시간을 인정해 주는 등 학생들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정은교(체육학과1)씨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남 앞에서 큰 소리로 외치니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다른 친구들에게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혜(여·응급구조학과2)씨도 "취업 때 작성하는 자기소개서 '교내활동'란에 캠페인 활동을 명시할 수 있어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계속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처장은 "이 캠페인은 학생 개인의 인성 발달은 물론, 취업에 도움이 되는 우리 대학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을 위해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