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프로야구가 6개월간의 장도를 마치고 한국 최강팀을 가리는 포스트시즌만 남았다.
SK가 2년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통합 우승에 대한 의지가 강하지만 삼성과 두산, 롯데도 이번 만큼은 양보하지 않을 기세다.
장기전에선 선수들이 그날 경기에서 부진하더라도 다음 경기를 바로 대비할 수 있어서 부담없이 경기에 임하지만 단기전에선 다음을 기약하기 힘들기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또 만원 관중 앞에서 그라운드에 선다는 것 또한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
하지만 야구 선수로서 가을 잔치에 출전해 만원관중 앞에 선다는 건 축복이다.
2000년대들어 각 팀의 전력분석 시스템이 도입된 현재 상대 주축 선수에 대한 분석과 대응도 포스트시즌의 볼거리다. 이번 포스트시즌에도 상위 네팀 감독들은 상대 주축 선수를 무너뜨려 기세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다양한 전술을 선보일 것이다.
또 하나는 새로운 영웅의 출현이다.
SK의 경우 전병두와 채병용, 정근우 등 프로 지명 당시 타팀 선수들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졌던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에서 유독 선전을 펼쳐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어떤 선수가 팀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 기대된다.
포스트시즌은 팀당 133경기를 치러 순위를 정한 후 갖는 이벤트성 경기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거나 우승하지 못했어도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혁의 플레이볼/프로야구 선수 출신 現 인천남구청 리틀야구팀 감독
가슴 벅찬 가을잔치 '키플레이어' 누가 될까
입력 2010-09-2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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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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