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시흥/이영재기자]시흥시는 10월 2일 오전 정왕동 옥구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늠내길 제4코스 '바람길' 개장식을 갖는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제1코스 '숲길', 제2코스 '갯골길', 제3코스 '옛길'을 개장해 시민들에게 도보여행 코스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각종 언론매체의 보도와 미리 다녀간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이들 늠내길은 주말이면 시흥시민은 물론 수많은 외지인들이 건강을 위하여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에 선보이는 '바람길'은 옥구공원에서 출발하며 해발고도 22m로 갈매기 등 다양한 새들이 날아와 똥을 눈다해서 이름 붙여진 똥섬과 시흥시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빨강등대로 유명한 오이도를 지나 인공바닷길인 시화방조제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기념공원 전망대를 거쳐 옥구천변과 국내 최대의 인공녹지인 중앙완충녹지대를 통과해 다시 옥구공원으로 돌아오는 5시간 코스다. 특히 코스가 끝날 무렵 한적하기 그지없고 잔물결이 마음을 설레게하는 정왕호수공원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이 코스의 백미.

'바람길' 개장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준비물은 간단한 간식과 편한 옷차림을 갖추면 되고 1일까지 전화(031-310-2413)나 이메일(khh2343@korea.kr)로 선착순 참가신청을 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