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민정주기자]수원시는 5일 아파트단지에 밀식된 나무를 공원이나 학교, 녹지대 등지로 옮겨심는 밀식수목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원시내에 439개 아파트 단지가 있으며 단지마다 빼곡히 들어선 나무로 인해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우선 지난 2004년 이전에 사용 승인된 아파트단지 360곳을 대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나무의 수량을 파악한 뒤 공원, 학교, 녹지대 등으로 옮겨심을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실태조사를 통해 211주를 기증받아 미조성 공원 등에 재활용했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입주자 대표회의 등과 긴밀히 협조해 소중한 자원이 버려지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