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목동훈기자]인천지역 6개 학교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서울시교육청 등이 주관하는 '2010년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 참가한다.

'2010년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는 오는 8~10일 서울 KBS 야외 시청자광장에서 총 150개 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박람회는 '가고 싶은 학교'(학교 다양화), '흥미 있는 수업'(학교수업 내실화), '특색 있는 학교'(학교특색 살리기), '우리 고장 학교'(농산어촌 학교) 등 4개 주제관으로 구성된다. 교육 수요자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적합한 학교 유형을 탐색하고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인천지역 학교는 용현남초, 가정고, 삼량고, 신현고, 인화여고, 한진고 등 6곳이다. 이들 학교는 지난 7월 인천시교육청 심사와 교육부 선정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좋은 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

용현남초는 생태숲, 생태 연못, 야생화 길 등을 학교에 조성했다. 이들 공간은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학교는 태양광발전을 통해 온수를 확보하고 빗물을 모아 생태숲과 화단에 공급하는 등 에너지 절감시설을 구축했다. 또 친환경 마감재 사용, 내진설계 등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가정고는 '1대1 학습멘토링'과 '학년·학생별 학력향상 프로그램' 등을, 삼량고는 '전원형 기숙사'와 '학생별 학습역량 강화 과정' 등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신현고는 인천 최초의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가고 싶은 학교' 주제관에서 소개된다. 신현고는 미술·과학체험 활동관과 학교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가야금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현고는 교사들이 학생들의 성적과 특기활동을 관리하는 무학년제 진로담임제를 운영하고 있다.

인화여고는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실을 찾아가 수업을 받는 교과교실제를 운영중이다. 한진고는 금은 세공(귀금속 공예) 분야 특성화 고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지역 '좋은 학교'의 특성을 전국에 있는 교육 수요자들에게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박람회에 참가하는 인천시민들은 여러 학교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