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성남/추성남기자]신현갑 전 성남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해임에 불복, 이재명 성남시장 등 공무원 18명을 권력남용 혐의로 고소(경인일보 10월 6일자 18면 보도)한 가운데, 이번에는 성남시가 신 전 이사장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7일 오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특별 감사에서 각종 배임 등이 드러난 신 전 이사장을 해임하는 선에서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신 전 이사장에 대해 기관 고발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시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신 전 이사장이 지난 4일 이 시장 등 시 공무원 18명을 무더기로 검찰에 고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시는 이르면 이번주 안에 신 전 이사장과 박모 전 시설관리공단 사업본부장 등 2명을 업무상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시의 핵심 관계자는 "신 전 이사장이 재직 당시 직원을 폭행하고, 이 직원이 소송을 제기하자 공단 예산을 변호사비로 사용하는 등 시 산하기관장으로 해서는 안 될 많은 일을 저질렀다"며 "해임되는 것이 마땅한데 오히려 공무원을 고소해 시에서도 신 전 이사장에게 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시설관리公 이사장 해임불복… '황당한' 성남시 맞고발 대응
입력 2010-10-0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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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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