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 제일주의를 선언한 최성 고양시장이 지역주민들과 타운미팅을 갖고 있다.

[경인일보=고양/김재영기자]"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서민과 중산층이 중심되는 시민 제일주의 행정에 혼신의 힘을 쏟겠습니다."

지난 8일 민선5기 취임 100일을 맞은 최성 고양시장은 "시대적 변화를 열망하는 94만 시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속에 오늘로 출범 100일을 맞았다"며 그간의 시정 성과와 소감을 밝혔다.

최 시장은 "앞으로도 토목·건설 등 개발분야 보다는 시민이 원하는, 시민을 우선하는 꽃보다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시민우선의 자치도시=최 시장은 시민의 행복가치 증진을 위해 3개 구청 민원실을 평일 오후 9시까지 개방하는 주민편의를 도입했다. 지역현안을 놓고 다자간 토론과 대화를 갖는 시장 중심의 타운미팅룸도 오픈했다. 어린이와 여성 약자 보호를 위해 경찰서·시민단체와 함께 성폭력 학원폭력 제로운동도 도입했다.

■ 따뜻한 복지·교육도시=주민과 약속한 초등학교 5~6학년과 소규모 초등학교에 대한 무상급식을 전국 최초로 실현시켰다. 또 전임시장 재직때부터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을 초래했던 하늘초교 앞 풍동YMCA 골프장 허가를 직권 취소했다. 뿐만 아니라 행신동 서정마을 앞에 들어서는 아파트형 공장 건축 반대를 외치는 주민의 요구대로 법률전문가 의견과 시민공청회, 현장방문 등 다각적인 종합검토를 거쳐 건축허가를 반려했다. 농촌지역에 찾아가는 이동보건소와 장애인을 위한 전용 콜택시 8대를 도입하고 2013년까지 45대를 증차키로 했다.

■ 창조적 문화·예술도시=국제적 문화예술 도시 위상 강화를 위해 임권택 영화감독 등 국제적 감독들과 고양·경기영상펀드 협약(300억원 기금조성), 국제 한류스타 배용준·박진영 출연의 한류드라마 드림하이킥 제작지원 MOU 체결 등 한류도시 메카 육성에 올인했다.

■ 친환경 초록평화도시=정부의 4대강 홍보사업인 창릉천 수변도시 응모사업을 수백억원의 국비 지원에도 불구, 인위적 하천관리 보다 친환경적인 자연형 하천 보전이 우선이라며 응모사업 신청을 포기하는 대신 생태하천살리기 범시민 참여단을 발족시켰다. 서울시 운영의 주민기피시설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항의 서한과 함께 강도높은 대책을 촉구했다. 시민과 함께한 희귀조류 백로 구호 활동과 고양누리길도 조성했다.

■ 일자리 풍부한 자족도시=킨텍스 개장이후 지지부진했던 국제전시컨벤션 센터내 특급호텔 재협상 성사는 물론 킨텍스 지원시설내 일부 부지를 신세계에 970억원에 매각하는 등 추가매각이 잇따르고 있다. 또 관내 기업에 항공대 졸업생 우선고용 확대 촉구와 초대형 유통센터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최 시장이 직접 발벗고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