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만수 부천시장은 시 승격 40주년이 되는 2013년, 부천시가 새롭게 재탄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인일보=부천/이재규기자]김만수 부천시장이 시 승격 40주년이 되는 2013년을 '키워드'로 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취임 100일을 맞은 김 시장은 지난 8일 부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 승격 40주년이 되는 2013년은 서울지하철 7호선 완공으로 부천의 중심축이 경인국철 1호선 중심에서 중동과 상동의 7호선으로 이동된다"고 강조했다.

부천시가 40주년을 기점으로 새롭게 재탄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민선5기 공약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1천237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1~2014년까지 1조159억원을 투자한다.

심곡복개천 복원이 구도심을 활성화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혀 심곡복개천 복원사업 등 다각적인 도심재생 사업 추진도 암시했다.

취임 100일의 가장 큰 성과로는 무상급식을 꼽았다.

김 시장은 "10월1일부터 시행된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2014년에는 모든 초·중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문화예술교육특구 등 부천시의 다양한 비전을 제시했다.

"만화, 영화, 음악 3대 문화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 이미 만화, 영화, 음악의 문화사업에 힘입어 부천은 이제 대한민국 문화의 대표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대외적으로 세계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위상을 높여 부천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부천필을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육성 발전시키겠으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중심으로 국내 만화와 애니메이션 산업을 선도해 해외 만화문화 교류와 시장개척 등 글로벌 만화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기업 육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와 일자리를 해결하는 부천식 경제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부천의 4대 지역특화산업인 금형, 조명, 로봇, 패키징 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생산업체 집적과 산·학·연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주민참여 예산제, 시민소통위원회 등 시민이 시정의 주인으로 직접 참여하는 참여자치 행정의 모범사례 운영을 약속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