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남양주/이종우기자]시민단체가 제6대 남양주시의회가 처음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합격점을 부여했다.

남양주시 불법행정바로잡기시민모임(위원장·김갑두, 이하 시민모임)은 지난 12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제6대 남양주시의회 의원들이 처음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한 결과, 2% 부족한 합격점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에 따르면 "제6대 남양주시의회가 출범하는 날부터 의회 방청석을 지켰고, 이번 행정사무감사 기간에도 각 상임위원회의 활동을 모두 지켜보았다"는 것.

또 시민모임은 "당초에는 각 의원들에 대한 활동 내역을 개별평가해 결과를 공개하고자 했으나 평가에 대한 객관성, 공정성 시비 등으로 불필요한 논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하에 종합평가로 대신했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이번 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한 결과, "여당 의원들의 집행부 감싸기와 봐주기 실종, 현장성 강화 및 사전 준비노력 향상, 전문성과 공정성을 갖춘 질의와 대안제시 등은 바람직한 사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모임은 "행정사무감사의 민원 관철을 위한 도구화, 관심 분야 외에 무관심 및 준비 미흡, 타 지역구 문제를 다루는 것에 대한 금기시화, 회의 운영 미숙 및 불필요한 의사 발언 개입 등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시민모임은 또 "행감장에서 방청석에 대한 자료제공 등 시민을 위한 배려가 미흡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