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안성/이명종기자]황은성 안성시장이 내세운 대표 공약은 일자리 2만개를 창출,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황 시장은 취임 후 경기도, 신세계와 2천500억원 규모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함과 동시에 코스닥 상장업체인 (주)멜파스와 900억원 직접 투자 등의 협약을 체결했다.
황 시장은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자족도시 만들기에 들어갔다. 자족도시란 말 그대로 일자리, 교육, 쇼핑, 주거, 병원 등 모든 것이 한 곳에서 만족되는 도시다.
황 시장은 일자리 2만개를 대기업 유치와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룰 예정이다. 안성맞춤랜드 조성사업, NH팜랜드 조성사업, 원곡물류단지 조성사업, 보개 건설기계·자동차물류단지, 미양 농협물류단지 조성사업, 고삼호수 개발사업, 안성시 산업단지 개발사업 등을 통해 창출되는 일자리가 2만2천여명, 일자리 창출로 인한 3차 산업 고용유발효과는 6천708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황 시장은 "대기업 유치를 위해 안성에 입주하려는 기업에 각종 혜택을 주고 규제를 푸는 것은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의 생존본능"이라고 강조했다.
황 시장은 또 생산성에 큰 비중을 두고 매주 화요일 진행돼 온 '간부회의'를 기존 보고형태에서 간략하게 핵심만 2~3분 안에 브리핑하는 전략회의로 바꿨다. 또 있는 그대로의 민심을 가감없이 정책에 반영키 위해 취임 후 15개 읍·면·동을 방문해 시민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중앙대 이전반대 간담회', '터미널 이전 및 주변지역 활성화 간담회', '보개도서관 활용방안 간담회' 등 다양한 간담회도 개최했다.
시는 2011년 안성시민장학회를 설립하기 위해 현재 설립조례를 입법 예고한 상태다. 기존 특수목적고 설립기금 60억원을 장학재단에 출연하면 당장 내년부터 관내 중·고·대학생 60여명에게 1억2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다.
황 시장에게는 '안성비전 2020 전략'이 있다. 기획 조정 및 지원강화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재원 배분을 통해 모두가 더불어 잘살며, 고객 맞춤형 투자 유치를 지원해 외국인 투자와 대기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30만 자족 도시를 만들어간다는 청사진이다. 또한 창조적 문화 관광도시는 플로랜드, 팜랜드, 안성맞춤랜드 등의 빅3를 통해 안성시의 관광도시로서의 아성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