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파주/이종태기자]파주시가 시민축구단 창단을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축구 저변 확대와 스포츠 선도 도시로서의 파주시 이미지를 대내외 홍보하기 위해 내년말 파주 K-3축구단을 창단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말 파주시 축구협회를 비롯 관내 기업체, 전문가 등으로 K-3축구단 창단위원회를 구성한 후 내년 5월까지 감독 등 지도자 모집과 선수 선발을 끝낸 다음 12월 축구단 창단과 함께 K-3리그에 가입할 예정이다.

파주시민축구단은 파주스타디움(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2012년 3월부터 K-3리그 경기에 참가하며 광고 및 입장료, 기념품 판매 등의 수익사업을 병행하게 된다. 선수에게는 훈련 및 출전 수당, 승리 수당 등이 지급되고, 유니폼 등 장비와 훈련 시설이 제공된다.

한편, 파주시는 조영증 NFC센터장(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을 비롯 변병주, 안정환, 조재진, 최인영, 김용세, 전종선, 이성재, 최효진, 권승태, 서동원, 박광해 선수 등 전·현 축구 국가대표를 배출했으며, 신산·천연초교, 광탄·율곡중, 세경·파주고교 등 6개 학교에서 축구부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들 학교 축구선수 출신들이 중심이 된 150개 조기축구회가 파주스타디움(천연잔디구장)과 7개 인조잔디구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파주시는 국가대표훈련장 뿐 아니라 걸출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많이 배출해 축구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면서 "스포츠 도시로서의 이미지 향상과 축구 선수들의 등용문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