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민정주기자]경기도보건교사회와 경기도중등보건교과연구회, KT, (사)정다우리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하는 '힘내라, 친구야!' 난치병 학생돕기 벼룩시장이 오는 23일 7천여명의 학생·학부모·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교육청 앞마당에서 열린다.

올해 5번째 열리는 벼룩시장의 수익금 일부와 현장 성금은 연말 난치병 학생들의 치료비 지원금으로 사용되며 지난 2005년 분당 아름다운 가게에서 시작한 이래 지난 4년동안 난치병 어린이 227명에게 3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경기도보건교사회와 수원, 성남, 안양·과천, 화성·오산, 용인 등 5개 지역 보건교사회는 전염병 예방을 위한 손씻기 대회, 흡연 예방을 위한 각종 체험장, 성폭력예방 인형극 공연 등을 준비했다.

KT는 직원들이 월급을 쪼개 적립한 기금으로 무대 설치와 퍼포먼스 등 행사 진행을 담당하며 장기자랑 UCC 제작 등 다양한 첨단 모바일 체험 활동을 마련하고 (사)정다우리는 봉사지원단 150명을 배치해 교통 지도, 행사 진행, 모금 활동, 폐휴대폰 수거, 먹거리장터 운영 등을 한다.

김상곤 도교육감은 "친구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생이 바로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라며 "이번 행사가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친구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작은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행사에 적극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참가신청은 인터넷 'Club.paran.com/loveus'와 전화(392-3658~9)로 하면 되며 수원, 성남, 안양·과천,화성·오산, 용인 교육지원청에서도 참가신청을 받는다.

난치병 학생 후원 문의는 도교육청 평생체육건강과 학생건강지원담당(249-0286~7)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