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양평/이석삼기자]자연환경과 미술의 만남을 주제로 한 2010 제3회 양평환경미술제가 23일부터 내달 4일까지 양평군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생태의 메아리(Echo of eco)'란 주제로 생태보호와 환경문제를 일깨우며 반향을 일으킨 양평환경미술제는 올해 인간이 딛고 있는 지구와 인간을 둘러싼 모든 자연환경의 지속적인 건강과 아름다움을 모색한다.
양평환경미술제는 첫날 코바코 연수원(강상면 화양리)에서 개막, 군립미술관을 비롯한 갈산공원 야외쉼터, 한강생태학습장, 마나스아트센터, 갤러리 와, 닥터박 갤러리 등에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올해 양평환경미술제는 지난 행사에서 좋은 반응과 성과를 얻어낸 한강생태학습장 설치 야외환경조각전뿐만 아니라 아트페어와 음악회, 환경영화 상영, 샌드애니메이션 공연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지역주민과 방문자들이 작품 관람과 함께 다양한 작품을 수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개막식 부대행사로 23일 오후 4시부터 연수원 야외무대에서 안숙선, 김덕수 사물놀이, 중앙관현악단 등 신명나는 국악한마당과 환경관련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선보인다.
이와함께 우리동네 가꾸기 행사의 '아트큐브 프로젝트'는 동서울대학과 양평초 학생들이 함께 제작한 '아트벤치'가 갈산공원 쉼터에 설치돼 양평지역 주민들의 생활공간을 친환경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일상의 삶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과 환경을 조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