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화성/김학석기자] 화성시와 화성시의회가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받기 위해 쌍두마차를 본격가동하고 있다.

민선5기를 출범시킨 채인석 시장은 화성시 발전 키워드로 '교육과 보육'을 설정한후 공교육 정상화, 사교육비 절감 등 혁신교육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면서 지난 15일 경기도교육청에 혁신교육지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따라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화성시를 건설하겠다는 채 시장은 시 전역을 혁신교육지구로 만들어 사교육비가 들지 않고 학교가 지역문화·복지의 중심지로서 시민들도 학교시설을 활용하는 열린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채 시장은 경기도 교육청의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위해 업무추진비 7천만원을 반납하고 대신에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위해 인재육성과 예산으로 편성하는 등 적잖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와관련 김돈겸 인재육성과장은 "업무추진비 반납은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위한 채인석 시장의 의지를 진솔하게 표출한 것"이라며 "추가로 인재육성과에 편성된 예산은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 홍보, 우리시에 알맞은 혁신교육 방안을 마련하는데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두캠페인도 강화하고 있다. 채 시장과 사회단체장 학교운영위원장 등은 지난 14일부터 오전 7시10분~8시40분 읍면동의 주요 포인트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은 화성시가 최고예요'라는 유인물을 나눠주며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응원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거리 홍보전은 오는 29일까지 지속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이에앞서 화성시의회는 지난 21일 본회의를 열고 김정주 복지환경위원장이 대표발의한 '혁신교육지구 지정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경기도교육청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