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일대 '서재지구'에 중.소형 위주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28일 평택도시공사에 따르면 서재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내 부지 3만6천여㎡에 지하 2층∼지상 23층 규모의 아파트 802가구를 2013년까지 건립하는 '행복주택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79.2㎡(200가구), 95.7㎡(280가구), 108.9㎡(322가구) 유형인 행복주택의 3.3㎡당 분양가는 700만원대 이내로 용적률 219.16%가 적용될 전망이다.
 
   도시공사는 이 사업을 위해 원가 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보다, 원가절감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한 직접시행을 검토 중이다.
 
   SPC를 통해 사업을 시행할 경우, 시의 사업비 부담을 줄일 수는 있지만, 원가상승으로 3.3㎡당 100∼200만원 정도 공급가격이 올라 분양률 저조 등 악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도시공사 사업개발 관계자는 "국내 10위권 건설사들이 이번 사업 참여에 관심을보이고 있다"며 현재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성 확보가 불투명해 1군 브랜드 건설사를 유치, 저렴한 공급을 위해 직접시행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가 지난 4∼6월 주민 1천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택선호도' 설문조사에서 행복주택 규모를 79.2㎡∼108.9㎡로 건립할 경우, 전체 응답자의 57%(627명)가 입주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