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동두천/오연근기자]10여년 넘게 묵혀 왔던 동두천시 탑동 산 18 일원의 시유지가 매각된다.

시는 9일 산악레포츠타운 조성을 위해 사업구역내 70만여㎡의 시유지를 매각키로 했으며 시의회의 승인절차를 남겨 놓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수렵장 조성을 위해 총 10필지를 17억여원에 매입한 시는 2007년까지 개발이 유보돼 오다 다음해 오투밸리리조트(주)와 산악레포츠타운 조성 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유지 매각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공유재산 취득과 처분에 관한 계획에 따른 시의회 의결에 앞서 시가 시유지를 감정평가한 결과, 67억원으로 나타나 매입당시보다 50억원 정도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유지가 오트밸리리조트에 매각되면 22만여㎡는 휴양림으로, 48만여㎡는 워터파크 및 골프장 부지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유지 처분은 12일 제205회 시의회 임시회의 의결절차만 남겨 놓고 있는 상태로 시는 이에 앞서 의회를 방문, 시유지 매각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388만여㎡ 규모의 산악레포츠타운이 조성되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발전이 획기적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