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강승훈기자]'함께 만드는 하나된 아시아'를 주제로 한 2010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이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이날 오후 5시부터 진행된 폐회식에는 이번 포럼의 결과물을 담은 '21세기 보편적 아시아주의 선언'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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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은 선언문에 아시아지역의 하나된 공동체를 위한 로드맵 구축 방안으로 통합의 주도 그룹, 주도 국가, 촉진 요인과 장애인 요인 발굴, 추진 순서 등을 담았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각 역할과 단계를 세부적으로 구분, '아시아경제공동체 결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뒤이어 인천을 '아시아의 브뤼셀'로 발전시키자는 내용의 '인천 컨센서스'를 선언했다.

발표를 맡은 박제훈(인천대 교수) 포럼 사무총장은 "인천 컨센서스는 경제·문화적으로 아시아 신경제사고를, 정치·안보적으로 동북아협력체제가 주요 내용"이라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G20을 중심으로 한 경제질서에 관한 합의다"고 말했다.

지난 7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마련된 이번 포럼은 세계 두뇌그룹과 미래를 이끌어 갈 대학생 등이 대거 참석해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