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조직위원회(GAGOC)가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를 끝냈다"고 10일 밝혔다.
쉬루이성 GAGOC 사무부총장 겸 광저우시 부시장은 이날 중국 광저우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회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쉬루이성 부총장은 "중국 중앙정부와 광둥성, 광저우시 정부의 협조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지원 아래 6년간 계속된 대회 준비가 끝났음을 오늘 알리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53개 경기장과 17개 훈련장에 대한 준비가 마무리됐고 각종 장비, 정보 시스템 등에 대한 테스트도 마쳤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42개 테스트 이벤트를 열었고 또 다른 실험 등을 통해 각종 문제점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 사전 경기로 열리고 있는 남자축구 18경기가 9일까지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됐다.
"각 경기장에는 잘 훈련된 경기 운영 담당관 749명이 배치된다"고 설명한 쉬루이성 부총장은 "오늘 오전까지 9개 나라가 입촌식을 순조롭게 마쳤다"고 덧붙였다.
쉬루이성 부총장은 "이번 대회는 OCA 가족 화합의 장으로서 역대 최대 규모인 42개 종목, 476개 세부 종목이 펼쳐진다. 또 1만156명의 선수와 4천명이 넘는 기술 스태프들이 참석한다"며 "9일 밤 10시를 기준으로 바이윈 국제공항과 기차역을 통해 7천788명의 등록 인원이 광저우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12일 개막식에 대한 설명도 간략하게 했다.
"이번 대회 개막식은 광저우 시내를 가로지르는 주장의 작은 섬 하이신사에서 열기로 했다. 이 자체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라고 밝힌 쉬루이성 부총장은 "하이신사는 단순한 작은 섬이 아니라 광저우 전체의 요소를 담아낼 수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쉬루이성 부총장은 "개막식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물'이다. 물을 통해 광저우, 나아가서는 아시아 전체의 아이디어를 퍼포먼스로 담아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개막식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11일 기자회견에서 따로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개막 D-2..조직위 "대회 준비 끝"
입력 2010-11-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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