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박태환(21.단국대)이 계영 800m에서는 예선을 거르고 결승전만 뛴다.
박태환은 15일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계영 800m 예선에 출전하지 않았다.
4명이 200m씩 나눠 뛰는 이 경기에서 한국은 장상진(한국체대)을 시작으로 박민규(고양시청), 김용식(한국체대), 배준모(서울시청) 순으로 팀을 꾸려 레이스를 펼쳤다.
한국은 7분30초96의 기록으로 중국(7분19초30)에 이어 1조 2위, 전체 3위로 8개국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전날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결승만 치르기로 했다.
역시 자유형 200m를 치른 이현승(대한수영연맹)도 예선은 걸렀다.
단체전에서는 엔트리에 든 6명의 선수 안에서 예선과 결승 멤버를 달리 할 수 있다.
박태환은 결승에서 마지막 영자로 나선다. 노민상 경영대표팀 감독은 "결승전은 배준모-장상진-이현승-박태환 순으로 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예선에서는 1954년 마닐라 대회부터 한 번도 우승을 놓쳐 본 적이 없는 2조의 일본(7분15초57)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남자 계영 800m 결승은 이날 오후 8시31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4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 접영 200m에서 은메달을 땄던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최혜라(오산시청)는 이날 같은 종목 예선에서 2분11초40으로 전체 4위를 차지해 가볍게 결승에 올랐다.
최혜라의 개인 최고 기록은 올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세운 한국 기록 2분07초22다.
박나리(인천체육회)도 2분14초24로 전체 7위에 올라 결승 대열에 합류했다.
남자 자유형 50m에서는 박민규(고양시청)가 22초90으로 전체 44명 중 4위를 차지해 결승에 진출했다.
김용식은 23초72로 14위에 머물러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여자 자유형 400m에서는 서연정(인천시청)이 4분18초63으로 전체 3위를 차지해 예선을 통과했지만, 하은주(경남체육회)는 4분24초58로 12명 중 최하위에 그쳐 탈락했다.
남자 평영 100m의 최규웅(한국체대)은 전체 6위에 해당하는 1분02초86의 기록으로 결승 무대를 밟는다.
박태환, 계영800m는 결승만
한국, 박태환 없이 전체 3위로 예선 통과
입력 2010-11-1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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