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준배기자]세계 최상급 관현악단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Cleveland Orchestra)가 32년 만에 내한한다. 프란츠 벨저 뫼스트(사진)가 이끄는 미국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가 오는 20일 오후 7시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무대에 선다.
1970년 내한한 조지 셸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한국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1978년에도 로린 마젤과 함께 내한했다. 한국행은 이번이 32년 만이다. 1918년 창단된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조지 셀, 로린 마젤,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 등 거장 지휘자들을 두루 거쳤다.
이번 무대는 현재 세계 클래식계 가장 주목받는 지휘자 프란츠 벨저 뫼스트가 이끈다. 런던 필 음악감독과 취리히 오페라 음악감독으로 활동한 그는 2002년부터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또 지난 9월 빈 슈타츠오퍼(빈 국립오페라) 음악감독으로 임명되는 등 최전성기를 구가중이다. 이번 공연에선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D장조 K136, 베토벤 교향곡 제3번 Eb장조 '영웅' 등 정통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VIP 15만원, R 13만원, S 10만원, A 8만원, B 6만원. 1577-7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