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금메달 3개와 은, 동메달 2개씩 획득한 박태환(21.단국대)이 아시안게임 사상 사격 외 종목 선수로는 최다 메달 주인공이 됐다.

   2006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도 7개의 메달을 따냈던 박태환은 총 14개의 메달을 목에 걸어 아시안게임 사상 5번째로 메달 14개를 따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금메달만 14개를 가져가는 등 총 25개의 메달로 아시안게임 사상 최다 메달 주인공인 왕이푸(중국) 등 나머지 4명은 모두 사격 선수들이다.

   한국 선수로는 18일 사격 남자 25m 센터파이어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병택(44.울산시청)이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6개 등 모두 19개의 메달을 따내 최다를 기록 중이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박병택은 아시안게임 사상 세 번째로 20년이 지나 다시 금메달을 따낸 선수가 됐다.
  
   =중국, 6회 연속 금메달 100개 돌파=
   0...중국이 18일 조정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광저우 아시안게임 100번째 금메달을 채웠다.

   중국은 1986년 서울 대회에서 금메달 94개를 따냈고 1990년 베이징에서 한 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인 183개를 가져간 이후 6회 연속 금메달 100개를 넘겼다.

   중국은 또 이날 펜싱 남자 에페의 인롄츠가 동메달을 따내면서 이번 대회 메달 200개도 돌파했다.

  
   =일본, 중국 조정 독주에 '제동'=
   0...일본이 18일 열린 조정 남자 경량급 무타포어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중국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중국은 1990년 베이징 대회 조정에서 금메달 14개를 석권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앞서 나온 금메달 6개를 독식하는 등 자국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조정에서는 금메달을 1개도 놓치지 않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