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광명/이귀덕기자]연간 매출액이 30억원에 이르는 광명골프연습장 관리운영권이 위탁에서 시 직영체제로 전환된다.

24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 9월 태풍 '곤파스' 영향으로 골프연습장이 상당한 피해를 당해 이후 곧바로 영업을 중단하고, 복구작업(경인일보 9월 24일자 20면 보도)에 나섰다.

그동안 복구예산 마련과 공사업체 선정 등 행정절차를 마친 시는 지난 22일 복구공사에 착공, 오는 2011년 2월 중에 개장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7년 3월 이 골프연습장 관리운영권을 (재)광명시애향장학회에 위탁해 왔으나 오는 12월 말로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더 이상 재계약을 하지 않고 복구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시에서 이 시설을 직접 운영할 방침이다.

시 직영체제로 전환되면 이곳에는 공무원 3명이 상주해 근무하게 되며, 시설 및 청소관리 등 제반 운영업무는 용역업체에 맡기기로 했다.

또 현재 민간인에게 임대해 준 골프숍과 스크린골프장은 이용객 편의시설로 용도가 변경된다.

김민경 시 재난안전관리과장은 "골프연습장 등록회원(1천800명가량) 등 주민들로부터 복구공사를 서둘러서 하루라도 빨리 정상영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며 "공기 단축과 함께 직영체제 운영시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