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고양/김재영기자]경기북부권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고양 국제고등학교의 2011학년도 첫 신입생의 윤곽이 밝혀졌다.

1일 고양교육지원청과 국제고에 따르면 총 204명을 선발한 신입생 모집에 고양시와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서 495명이 응시,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내 국제고가 없는 전국을 대상으로 120명을 선발한 일반전형에는 333명이 응시했고 고양시 지역 우수자 40명 선발에 98명이, 사회적 배려대상자 40명과 특혜입학 대상자 4명 모집에는 각각 48명과 16명이 지원했다. 이중 일반전형에는 고양시 소재 중학생 55명(45.8%)이 무더기로 합격하는가 하면 각 전형별 고른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총 125명(61.3%)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고양시 관내 38개 중학교 중 1명 이상 입학생을 배출한 학교는 총 32개교로 풍산중이 가장 많은 9명을, 안곡중이 7명, 오마중·송산중·백마중이 각각 6명을 합격시켰다.

국제고의 최종 합격자 출신지역은 강원도 3명, 경남 1명, 경북 1명, 충북 2명, 전남 1명, 전북 1명 등이었으며 나머지는 김포와 파주 등 수도권 일대에서 다양하게 지원했다.

합격의 관문을 통과한 204명은 각 학교장 추천자 중 1차로 영어내신(영어등급제) 및 출결사항과 2차 면접(자기주도학습 계획서, 봉사, 독서활동)을 거친 전국의 수재들로 구성됐다.

고양교육지원청 서명규 장학사는 "첫 입학생 모집에도 불구하고 주변 외고보다 높은 2.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은 그만큼 고양 국제고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컸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일산동구 식사지구내에 들어설 고양 국제고의 초대 교장은 공모를 통해 이영철 파주 봉일천고 교감이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