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명래기자]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에서 820m를 연장하는 '인천지하철1호선 송도~인천타워 연장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151층 인천타워 건설 사업이 불투명하다는 이유에서다.
2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건설교통국 2011년도 일반·특별회계 예산 예비 심사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인천타워 사업 예산 25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성만(민·부평구1) 의원은 "151층 인천타워 사업 추진 여부와 방식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하철 공사를 착공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택시운수종사자 콜 대기소, 쉼터 조성' 사업도 중단될 전망이다.
이도형(민·계양구1) 의원은 "콜 대기소를 남동구 논현지구에 만들겠다고 했는데 부평, 계양에 있는 택시기사가 남동구까지 와서 대기하지 않는다"며 "21억원을 들여 쉼터를 크게 만드는 것보다 여러 곳에 많은 쉼터를 조성하거나 택시승차장을 확보해 주는 게 낫다"고 말했다. 하지만 LH가 조성원가로 공급하기로 한 부지를 매입하는 비용 12억원은 내년도 예산에 편성됐다. 이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버스중앙차로 구축 사업비 3억원은 2억원으로, 버스준공영제 재정지원비 260억원은 255억원으로 감액됐다.
건교위는 외곽순환도로 계양구 서운동 구간 하부도로 개설사업 용역비에 1억원, 버스정보관리시스템구축 사업비에 22억5천만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이날 인천시의회 각 상임위는 문화관광체육국, 환경녹지국, 국제협력관실, 북부·남부·강화 교육지원청 등에 대한 예산 심사를 했다.
불투명한 인천타워 건설사업…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불허'
인천시의회, 예산전액 삭감 "추진전 지하철착공 부적절"
입력 2010-12-0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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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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