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부천/이재규기자]부천시와 부천교육지원청이 '문화예술교육 특화지구' 지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만수 시장과 최응재 부천교육지원청장은 지난 3일 시청 접견실에서 협약을 맺고 경기도교육청에 '부천을 문화예술교육 특화지구로 지정해 달라'고 공동 건의키로 하고, 또 이를 위해 내년에 14억여원을 투입해 31개 초등학교에 13종 37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는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문화예술교육 특화지구'는 음악, 영화, 만화 등 부천시가 보유한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관내 초등학생들의 창의력 향상과 인성 함양을 위해 시가 역점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10월 15일 김 시장은 부천을 방문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의 면담에서 문화예술교육 특화지구 지정을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바 있다.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조기 정착을 위해 부천교육지원청과 ▲지역의 엘리트 예술을 활용해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과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 협력 ▲다양한 예술 활동 및 교육을 위한 지역교육공동체 구축 협력 ▲기타 교육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이라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문화예술교육 특화지구 운영시, 교수요원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부천시 산하(소속) 예술단원을 우선 활용해 신청 학교에 파견, 예술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강사에 대한 봉사료(강사비), 공간 리모델링비, 프로그램 운영비 등 소요예산 14억1천400만원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