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교장선생님과 학생들이 즐겁고 활기찬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경인일보=양주/이상헌·최재훈기자]40년 역사 속에 창의적이고 지혜로운 글로벌 인재육성의 요람으로 자리잡고 있는 조양중학교가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 등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중학교로 급부상하고 있다. 양주시 광적면에 소재한 조양중학교(교장·이지현)는 사립중학교로 1966년에 조양농림기술학교로 문을 연 뒤 1967년 학교법인 조양학원을 설립, 1968년 조양중학교로 정식 개교한 지역내 전통의 명문학교다. 특히 올해부터는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으로 전국 최고의 명문 중학교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총 470여명, 15학급으로 운영하고 있는 조양중학교의 교과교실제는 해당 교과의 특성화된 교실에 교사가 상주해 있고 학생들이 이동해 수업을 듣는 방식. 이 때문에 교과에 적합한 학습기자재 등 특성을 갖춘 교실에서의 전문적인 수업이 가능하다.

교사들 역시 수업전문성이 확보됨과 동시에 학생 선택에 의해 수업이 진행되면서 학습효과가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 영어, 수학 전 학년, 과학 1·2학년에서 수준별 이동 수업을 실시, 안정적인 학습분위기 조성은 물론 전체적인 학업성취도가 크게 향상돼 학생,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조양중학교는 지난 2003년 볼링반 창단과 함께 우수선수 양성으로 그동안 전국소년체전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해 명실공히 양주시가 볼링의 메카로서 자리잡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 교과수업 외 특색교육으로 명상의 시간, 영어, 독서생활화 교육 등과 함께 호신술, 비즈공예, 문학기행, 역사탐방, 요리반 등을 운영, 학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더욱이 조양중학교는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어넣기 위해 매년 자체 과학탐구대회를 개최, 학생들의 창의력 발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는 물로켓, 글짓기(미래과학·환경보호), 그림(미래과학·환경포스터), 과학탐구토론 등 4개 영역 6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 학생들이 과학적 탐구심과 상상력의 날개를 펼치게 하고 있다.

이러한 학교와 교사들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 조양중학교는 2010학년도 학교평가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조양중학교 이 교장은 "전 교직원이 교육과정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충실하게 운영해 올해 학교평가에서 우수학교 표창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창의적인 생각으로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고 개척해 나가는 인재 육성으로 21세기 지식기반 사회로, 정보화 능력을 길러 무한경쟁시대에 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