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정진오기자]인천시는 남구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지구의 광역교통대책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국토해양부에 제출한 광역교통대책이 심의를 거쳐 이날 최종 결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시행에 착수했다.

시는 용현·학익1블록 교통망 확충을 위해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수인선 송도~용현 구간에 739억원을 들여 가칭 학익역을 신설키로 했다.

또 송도에서 주안까지 도입할 예정인 신교통시스템 트램(TRAM)에 220억원을 부담해 대중교통수단을 늘릴 계획이다.

현재 6차로인 독배길 1.6㎞ 구간은 490억원을 들여 10차로로 확장하고, 비류길 옥골사거리 등 2곳을 입체화해 이 일대 교통흐름을 개선할 방침이다.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은 OCI(옛 동양제철화학)의 자회사인 (주)디씨알이가 오는 2015년까지 총 사업비 1조747억원을 들여 OCI 공장을 이전하고, 주변 부지를 포함한 155만7천㎡를 주거 상업시설 등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