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는 지난 7일부터 3일간 비양심 고액체납자 3명에 대한 가택수색을 통해 가전제품과 골프채, 산삼세트 등을 현장 봉인하고 현금 250만원을 압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지방세를 체납한 영통구 매탄동 유모(6천900여만원)씨와 권선구 금곡동 김모(7천400여만원)씨, 권선구 권선동 차모(1천900여만원)씨 집에 '제로텍스특별기동팀'을 보내 가택수색을 했다.
이 과정에서 권선동 차모씨 집에서는 산삼 12뿌리짜리 2세트와 골프채 2세트, 현금 5만원권 50장을 발견, 현장 봉인 및 압류조치했고 유씨와 김씨 집에서는 TV 등가전제품을 현장봉인했다.
시 관계자는 "본인 명의 재산은 한 푼도 없지만 배우자 명의로 된 고급아파트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는 양심 불량 체납자에 대해 세금 납부를 통보했음에도 거부해 가택수색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방세 고액체납자 290명의 소유 부동산 22억8천만원 상당을 공매의뢰했고 전국에 산재된 대포차량을 추적, 차량 69대 4억5천만원 상당을 인도받아 매각처분했다.
또 자동차세 40억9천여만원을 내지 않은 체납 차량 6천157대의 번호판을 영치했다.
수원시, 양심 불량 고액체납자 가택수색
입력 2010-12-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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