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명호기자]인천 동구 금곡동 일대 배다리지역 주민들이 지난해 인천시가 약속했던 배다리 관통도로의 지하화 계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즉각적인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만들기 위원회는 2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종합건설본부가 배다리 도로를 지하화하겠다는 합의를 어기고 일부 구간을 반지하화하고, 금곡로와 송림로를 가로지르는 도로 건설 계획을 추진하려 한다"며 "민의를 무시한채 밀어붙이기식 도로건설 행정을 그대로 관철시키려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도심 한가운데에 산업도로를 누더기로 건설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행정"이라며 "막대한 예산을 허비하는 배다리 관통도로를 중단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전면 지하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배다리 관통도로는 중구 신흥동 삼익아파트와 동구 송현동 동국제강 앞을 연결하는 산업도로로 이 지역 주민들은 문화·역사성 훼손, 지역단절, 주거환경 악영향 등을 주장하며 도로 개설에 반대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이 도로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겠다고 발표했었다.
"배다리 관통도로 지하화 즉각이행을"
주민들, 일부구간 반지하화… 市 합의 무시 처사
입력 2010-12-2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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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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