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반 헤딩? 대한항공 외국인선수 에반 페이텍이 23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상무신협과의 경기에서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넣고 있다. /연합뉴스

[경인일보=김종화기자]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1라운드를 6전 전승으로 기분 좋게 마쳤다. 대한항공은 23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상무신협을 3-0(25-14 25-14 25-20)으로 완파했다.

이날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마친 대한항공은 6전 전승을 기록하며 2위 LIG손해보험과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대한항공은 신영수와 용병 에반 페이텍이 각각 16점과 11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대한항공의 공격은 1세트부터 패기로 뭉친 상무신협을 몰어붙였다.

1세트 대한항공은 신영수가 6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이에 뒤질세라 에반도 5점을 올렸다. 여기에다 신경수와 진상헌 두 센터도 속공으로만 6점을 합작해내 25-14로 쉽게 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한선수의 노련한 볼배급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고 3세트에서는 체력 안배 차원에서 에반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벤치 멤버를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17 24-26 27-25 25-19)로 꺾고 5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4연패 탈출에 나선 흥국생명은 용병 미아가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6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선봉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