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명호기자]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이 국제업무단지 활성화를 위해 벤처기업 전문 증권거래소(Freeboard)를 송도에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경제청은 27일 2011년도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송도에 앵커 금융기관으로서 벤처기업 전문 증권 거래소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처기업 전문 증권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주권의 매매거래를 위해 한국금융투자협회가 개설, 운영하고 있는 증권시장이다.

경제청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벤처전문 증권거래소와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송도에 벤처기업 전문 증권거래소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경체청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책으로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벤처캐피탈협회 등과 교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송도의 금융중심지는 벤처기업과 맞물려 추진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