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임승재기자]인천 남부경찰서는 어린이집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등으로 인천의 모 어린이집 원장인 A(46·여)씨와 그의 어머니 B(64)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또 범행에 가담한 B씨의 며느리인 보육교사 C(41)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원장과 짜고 보육교사인 것처럼 속여 정부 보조금을 타낸 혐의로 운전기사 D(49)씨 등 2명도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7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천시 남구 주안동 모 어린이집에서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문지를 말아 만든 몽둥이 등으로 원생 35명에게 수차례 때리고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