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교육청은 28일 영상회의실에서 '2010년 초대 주민직선 교육감 공약사항 추진실적 보고회'를 개최, 일부 공약사항의 추진 방향과 명칭 등을 조정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경인일보=목동훈기자]인천시교육청이 나근형 교육감 공약사항 일부를 현실에 맞게 조정했다. 시교육청은 28일 영상회의실에서 '2010년 초대 주민직선 교육감 공약사항 추진실적 보고회'를 개최, 일부 공약사항의 추진 방향과 명칭 등을 조정했다.

시교육청은 '기존 특목고 학급 증설' 공약을 '일반계 고교 제2과학고 전환'으로 수정했다.

시교육청은 남녀공학이면서 기숙사 신축 부지가 있는 부평이나 계양구지역 일반계 고교를 선정, 제2과학고로 전환하기로 했다.

'초·중학교별 영재학급 설치' 공약과 관련해선, 초등학교부터 영재학급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전문계고 기능 영재 육성사업'의 명칭을 '특성화고 기능 영재 육성사업'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야간돌봄 전담유치원 10개원 지정'을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12개원 공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아름다운 학교 화장실 가꾸기' 대상을 7개교에서 11개교로 늘리고, 다목적강당 확충사업을 내년과 내후년에 집중하기로 했다.

무상급식 공약은 '2011년 초교 무상급식 실시'에서 '초교 1~2학년은 2학기부터 실시'로 조정됐다. '학력향상 선도학교 육성사업'은 이 사업을 부정적으로 보는 일각의 시각을 고려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1월부터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번에 공약사항에서 삭제된 사업은 교육정책자문위원단 운영, 교육정책 공모, 방과후 벨트형 거점 학교 운영, 사립유치원 선택적 지원 등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 공약사항 가운데 52개 사업은 '정상 추진', 3개 사업은 '추진 준비 중'으로 평가됐다"며 "공약사항을 분야별로 봤을 때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