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장철순기자]2011년도 기업에게는 희망이 보이나 시민들은 주거, 물가, 고용문제로 힘겨운 한 해가 될 것 같다.
인천발전연구원이 주택, 물가, 일자리, 생산, 수출·입 무역수지 등 5개 부문에 대한 2011년도 인천 경제의 기상도를 29일 발표했다. 인발연이 인천경제 전망치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발연은 내년도 인천의 경제성장률은 전국과 엇비슷한 4.1%로 전망했다. 이는 올 5.9%의 성장률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주택
인천의 2011년도 주택 매매는 2008년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파트와 연립의 매매 가격은 소폭 떨어지고 단독은 거의 제자리 수준에 머물 것으로 봤다. 지수 추이로 보면 아파트 매매가 가장 전망이 좋지 않다.
매매와 다르게 전세는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상승폭은 아파트>단독>연립 순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가
물가는 2010년보다 4~5p 안팎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도 총물가지수는 2010년보다 4p 상승한 120.5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특히 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활물가지수는 2010년 118.0에서 122.7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일자리
고용과 실업률은 개선의 가능성이 높지 않다. 총고용은 2009년보다 4만5천명, 2010년보다 1만9천명 증가한 133만8천명이 될 전망이다.
청년층(15~29세)의 고용 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2000년들어 청년층은 2004년 12만4천명으로 최고 수준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령층(60세 이상)은 2009년 19만명대, 2010년 20만명, 2011년 23만명에 근접할 것으로 추산됐다.
▲수출·입 무역수지
인천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2010년 100선을 회복한데 이어 2011년에는 미세한 증가가 기대된다. 수입 증가에 비해, 수출 증가가 높아 총무역수지는 개선될 전망이다. 수출은 2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지역경제 기상도 '흐림'
인발연, 주택·물가등 5개부문 전망 발표
입력 2010-12-29 23:32
지면 아이콘
지면
ⓘ
2010-12-30 7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