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준배기자]"OBS의 힘은 경인지역에 있습니다. 지역에 올인하겠습니다."
창사 3주년을 맞은 OBS 경인TV 김종오 대표이사(사진)는 지난 28일 인터뷰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인지역' 올인을 선언했다.
김종오 대표이사는 "2011년 새로운 도약을 통해 경인지역의 대표 방송사로 자리매김하겠다"며 "경인지역 중심 지상파 방송사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희망과 나눔을 실천하여 지역민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사람世上)을 만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7년 12월 28일 경인지역 유일의 민영방송으로 첫 전파를 탄 OBS는 창사 3주년을 맞아 2011년 새해 슬로건으로 '사람世上을 만듭니다. OBS'를내세웠다. 또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종합미디어기업'을 미래 비전으로 선포한 OBS는 지역성 강화 실현을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OBS는 지난 3년간 '풀디지털 HD방송시스템'을 기반으로 경인지역 '열린방송'으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자평한 김 대표이사는 "OBS의 인터렉티브한 라이브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인간중심 채널 이미지를 심고 '시청자 선택권 확대'(서울지역 역외재송신) 등으로 경인지역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방법론으로 김 대표이사는 "대표적으로 기존의 인천센터와 수원센터를 총국으로 승격시켜 인력과 장비를 대폭 보강하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경기북부 시청자들을 위해 의정부총국을 신설하겠다"며 "경인지역 뉴스 비중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경인지역 라디오, 신문 등 타 플랫폼 사업자들과 적극 제휴·협력하겠다"고 밝혀 지역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한편 OBS는 타 방송사에서 외면했던 MLB를 2년간(2009~2010) 생중계하는 등 기존 방송사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