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용인/윤재준기자]용인시민들의 거주지 만족도가 4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29일 지난 7월 10일부터 19일까지 1천300개 표본가구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5회 용인시 사회조사' 결과, 용인시민의 거주지 만족도가 3.42점(5점 만점)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2.84점으로 조사된 이후 4년 연속 상승한 수치다.

만족이유는 '자연환경이 좋아서'가 42.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교통이 편리해서(25.4%)', '주거시설이 좋아서(22.6%)' 등의 순이었다.

용인에 거주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형편에 적합해서'가 32%, '직장·학교·사업때문에'가 24%로 나왔고 '옛날부터 살던 곳(태어나서)'이란 답변은 8%에 그쳤다.

환경교통 부문에서는 대기·수질·토양·녹지환경에 대해 보통 수준을 상회하는 만족도를 보였으나 소음환경 만족도는 지난해 2.77점에서 올해 2.82점으로 낮아졌다.

용인시가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되려면 도로·교통시설 정비가 중요하다고 32.0%가 답했고, 사회복지 20.8%, 문화예술진흥 11.8%, 여가시설 확충 9.6%, 주택정책 8.8%, 도시미관사업 5.0%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2.7%p 내외이며, 조사결과는 보고서 외에 용인시 통계전용 홈페이지 '통계바다 (http://yongin.estat.go.kr)'에 전자책으로 게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