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영준기자]국제복싱연맹(AIBA)이 아마추어 복싱 활성화를 위해 창설한 세미 프로리그 2010~2011 월드시리즈복싱(WSB)에 출전하고 있는 인천 레드윙스의 첫 홈 경기가 오는 8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인천 레드윙스는 WSB의 아시아리그 5차전이자 첫 홈경기를 8일 오후 8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실내체육관에서 연다. 인천 레드윙스는 지난 11월 1차전에서 아스타나 아란스와 경기에서 진 뒤 4차전까지 모두 패했다.

지난해 처음 마련된 WSB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여해 프로 리그제를 접목했다. 팀별로 5명이 출전해 3경기를 이기는 팀이 승리하게 되는 방식이다.

WSB는 유럽과 아시아 등 3개 리그로 이뤄졌으며, 각 리그당 4개팀이 참가한다. 리그별 우승팀과 와일드 카드 한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종합 우승팀을 가린다.

인천 레드윙스는 이번 홈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겠다고 벼르고 있다.

인천 레드윙스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김주성(22.54㎏)과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백종섭(31.61㎏)을 내보내며 용병으로는 빅터 콘티오잔스키(몰도바·73㎏), 압델하피드 벤차블라(알제리·85㎏), 미하일 문티안(몰도바·91㎏) 등이 가세한다.

한편 인천 레드윙스의 홈 경기는 당초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선수 라커룸과 샤워장, VIP룸, 기자실 등에 대한 시설이 낙후해 서울로 경기장을 옮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