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양평/이석삼기자]양평군 공무원을 비롯한 축산농가들이 '물맑은양평개군한우'를 지키기 위해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양평군의회 이종식(사진) 의원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과 2일 구제역 차단 이동통제소에서 철야 방역근무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성탄절 전야인 지난달 24일 동료의원들과 구제역 차단 이동통제소를 찾아 근무중인 공무원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직접 방역장비를 정비한 이 의원은 같은 달 27일부터 매일 가축질병 방역대책본부를 방문해 구제역 진행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역구이자 거주지인 청운면 갈운리에서 직접 농사를 짓는 농군이기도 하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와 군정질의에서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 의원은 "농가의 자식과도 같은 가축들이 구제역으로 살처분 및 매몰 처리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보면서 농부의 아들이자 직접 농사를 짓는 농군의 입장에서 축산농가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기 위해 통제소 근무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