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성철기자]연초부터 밀가루 등 주요 생활필수품 가격이 폭등, 서민 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6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소비자원 등에 따르면 시중에서 유통되는 80여개 주요 생필품의 2010년 12월 마지막 주 가격을 조사한 결과, 20여개 제품이 1주 전보다 상승했다.

이는 이상기온에 따른 작황 부진, 국제 원자재 및 원유 가격 상승을 관련 업체들이 해당 품목에 반영한데 따른 것으로 이런 현상이 다른 품목에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될 경우 1월 물가에 적지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12월 마지막 주에 전 주에 비해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품목은 고무장갑 'PASS 중형 고무장갑'으로 1개당 1천662원에서 2천7원으로 20.7%나 올랐다. 밀가루 '곰표 중력 밀가루'는 100g당 96원에서 109원으로 13.5%, 두루마리 화장지 '깨끗한 나라 벚꽃 3겹 데코'는 1롤당 650원에서 728원으로 12.0% 상승했다.

마요네즈 '고소한 마요네즈'(9.8%), 두루마리 화장지 '깨끗한 나라 순수 3겹 데코'(9.2%), 참기름 '고소한 참기름'(5%), 핸드로션 '니베아 SOS'(4.7%), 키친타월 '깨끗한 나라'(4%), 마요네즈 '고소한 골드 마요네즈'와 치즈 '남양유업 드빈치'(2.8%), 주방세제 'CJ 참그린'(2.5%)도 전 주에 비해 가격이 많이 뛰었다. 이어 종이 기저귀 '뉴하기스골드4'(2.3%), 돼지고기 삼겹살(1.6%), 물휴지 '깨끗한 나라'(1.4%), 식빵 '기린 바로구워 토스트'(1.2%), 소금 '꽃소금'(1.0%), 구강청정제 '가그린 레귤러'(0.9%), 즉석우동 '가쓰오 우동 4인용'(0.8%) 등도 전 주보다 가격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