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강승훈기자]얼어붙었던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 주택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한동안 뚝 끊겼던 거래가 점차 회복되면서 입지 여건이 우수한 특정 단지에 매수 프리미엄까지 붙는 상황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송도에는 지난해 연말 이후 공동주택 신규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중 전체 3천여 가구의 이사가 예정됐다.
인구 증가세는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긍정 영향을 미쳐 아파트 몸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풍림아이원 1~4단지는 중·소형 면적에서 가격 오름세가 뚜렷하다. 전용 108㎡의 경우 지난해 11월 이전 3억5천만원 수준에서 팔렸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 최대 4억원까지 육박한다는 게 현지의 분석이다. 현재 급매물도 거의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1·3공구에는 분양권에 웃돈이 붙어 등장하고 있다. D7-1, 8블록에 포스코건설이 지은 모 아파트가 실수요자 사이에서 인기몰이중인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런 상황에서 송도 웰카운티 4단지가 2010년 수도권 입주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와 전국발 훈풍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2006년 청약 당시 경쟁률이 평균 48.57대 1로 집계됐던 웰카운티 4단지 전용 125㎡ 분양가는 당시 3억8천110만원. 이달 초 매매가는 6억원을 초과, 2억원이 넘는 프리미엄을 얻었다.
또 청라지구는 입주율을 대거 끌어올리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파악한 1-1단계 입주율은 계획 가구수 대비 60%를 눈앞에 뒀다. 작년 6~7월 10%를 밑돌던 게 8월 31%, 11월 57%로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매매는 물론 전세시장까지 강세다.
차상훈 송도21세기 공인중개사 이사는 "서울 등지의 가격 상승 여파는 인천지역에 3개월내 도달한다"며 "입주를 희망하면 상반기 전 미리 물량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제자유구역 주택시장 겨울잠 깨나
송도·청라지구 거래 회복에 프리미엄까지 '몸값 상승'
입력 2011-01-0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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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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