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디 워홀作 '마릴린 먼로'

[경인일보=김선회기자]'어린이들을 위한 팝파티를 즐겨보자!'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장흥아트파크 미술관과 어린이체험관에서는 팝 아트(Pop Art) 거장들의 원작으로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획전 'Pop Party'가 열리고 있다.

팝 아트는 1950년대 중후반 미국에서 추상표현주의의 엄숙성에 반대하고, 매스 미디어와 광고 등 대중문화적 시각이미지를 미술의 영역 속에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했던 구상미술의 한 경향을 말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앤디워홀, 리히텐슈타인, 무라카미 다카시, 나라 요시토모, 한국의 강영민, 마리킴, 이동재 등 팝 아트 대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 해설사들의 설명이 곁들여진다.

어린이체험관에서는 만화, 캐릭터를 소재로 한 체험형 전시를 선보인다. 만화가 신명환의 미디어아트 놀이터 '토끼마을 운동회', 일러스트레이터 홍원표의 '뻔뻔(Fun Fun)자동차 놀이터', 프로젝트 그룹 '엽'의 'POP TOON' 등이 마련돼 있다.

▲ 키스 헤링作 '무제'
이곳에서는 어린이들이 팔방치기축구, 오징어 농구, 보름달까지 높이뛰기, 자동차 놀이, 놀이와 미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 팝 아트를 이용한 '판화티셔츠 만들기', '현대미술로 배우는 창의 교실' 등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돼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대미술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

전시는 오는 3월 27일까지 계속된다. 대인 7천원, 어린이 5천원. (031)877-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