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부천/이재규기자]부천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구간 하부공간에 체육시설을 임시 설치, 운영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서울외곽고속도로 부천구간(3.27㎞)의 하부공간 일부에 배드민턴과 테니스, 족구, 게이트볼, 야구연습장 등 5개 종목의 운동장 43곳을 만들기로 했다. 또 야외 헬스기구 30가지를 설치, 시민들이 이용하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시의 이번 계획은 국토해양부가 상습 정체구간인 외곽고속도로 부천구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하부공간을 활용하고 각종 단체·개인들의 불법 점유 등을 막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곧 외곽고속도로 관리ㆍ운영 주체인 한국도로공사와 하부공간 활용방안에 대해 협의를 할 계획이다. 외곽고속도로 부천 구간은 지난해 12월13일 하부공간에 불법 주차돼 있던 유조차에서의 화재로 노면·철제빔 손상 등으로 차량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부공간을 불법 점유하고 있는 각종 불법 시설물에 대해 정비 필요성이 제기됐고 시와 도공은 정비작업을 벌여 현재 90% 가량을 정비했으며 나머지 부분은 오는 2월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서울외곽순환로 하부에 체육시설
부천시, '불법점유 방지' 테니스장등 43곳 마련
입력 2011-01-1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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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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