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남양주/이종우기자]남양주시 수석~호평간 민간 고속화 도로가 상반기중 개통되는 것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또 다른 민자도로 2개가 더 개통된다.

19일 시에 따르면 국도46호선의 교통정체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는 수석~호평간 민간 고속화 도로가 상반기중에 개통될 예정이다.

이 도로는 사업비 2천717억원을 투입해 수석동 고산로에서 호평동 국도 46호선(이설 도로)까지 길이 11.2㎞, 너비 20m의 규모로 지난 2006년 12월 착공했다.

이 도로의 통행료는 개통 60일전에 법인에서 신고를 하며 협약에 따라 소비자물가 지수를 반영하게 되어 있어 약 1천300원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덕송~내각 고속화도로도 오는 2013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보상 준비중에 있다.

사업비 1천617억원이 투입되는 이 도로는 길이 4.901㎞, 너비 20m,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된다.

별내면 덕송리에서 진접읍 내곡리를 연결하는 동·서축 간선도로가 될 이 도로가 개통되면, 98호 국지도와 덕송~상계간 광역도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교통량을 분산시켜 43호와 47호 간선도로의 기능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관내 도로중 가장 교통체증 지역인 오남읍을 대체하기 위한 금곡동~오남읍 오남리를 연결하는 금곡~오남 고속화도로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1천520억원을 투자해 길이 6.9㎞, 너비 20m로 건설하기 위해 추진중에 있다.

시는 오는 3월까지 사업제안사와 협상 후, 협의가 되면 4월께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진접, 오남, 장현 일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교통량 증가를 분산시켜 출·퇴근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국도 47호선의 기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현재 별내택지지구에서 서울 중계동까지 민자고속화 도로를 개설하기 위해 협의중에 있는 등 남양주시가 본격적으로 민자 고속화 도로 시대를 맞게 됐다.